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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영향…부산 아파트값 새해도 멈추지 않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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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매물만 겨우 팔리는 거래절벽 속 역전세 역월세 우려"
    고금리 영향…부산 아파트값 새해도 멈추지 않는 하락세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새해 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월 2일 기준)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64%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값은 11월 -1.89%, 12월 -2.22%로 역대급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연제구(-0.87%), 강서구(-0.87%), 해운대구(-0.86%), 동래구(-0.85%), 사상구(-0.73%), 수영구(-0.7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도 계속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0.77%를 기록했던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67%로 크게 하락했다.

    기장군(-1.18%)이 일광신도시와 정관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고,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 강서구(-0.87%)와 연제구(-0.87%)도 하락 폭을 키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급매물만 겨우 팔리다 보니 매매 물건이 전세와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월세가 늘어나면서 역전세, 역월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하면서 신규 아파트에 입주를 못 하는 경우도 많다"며 "지난해 신규 아파트 물량이 2만5천 가구였는데 올해도 2만3천 가구가 입주 예정이어서 분양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던 곳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충격이 더해 하락세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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