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발전설비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 투자 참여가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하던 주민 투자 신청, 계약·채권 관리를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이 시작됐다.

한국남부발전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창업기업 파이브노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 핀테크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에 대한 지역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회사는 지역주민의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은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간 투자 유치와 채권 관리는 대면 및 서류로 관리돼 참여자 모집과 행정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파이브노드와 오는 3월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

남부발전 디지털 창업기업 대상 비즈니스 모델 공모로 추진된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온라인 및 모바일 앱을 통한 투자 신청 및 계약 체결과 종이 채권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 전환을 내용으로 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신재생 핀테크 플랫폼이 구축되면 신재생 사업 주민 수용성 제고 등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에너지 산업 전반에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신재생 사업 주민 참여 핀테크 플랫폼 구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