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브랜드명 디자인' 제품도
한국 한정판 320만원짜리 스웨트셔츠 봤더니…'구찌' 달았네
가장 고가의 제품은 580만원짜리 여성용 리버서블 울코트, 510만원대 핸드백 등이다. 의류 중에서는 한글로 브랜드명을 표기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320만원짜리 스웨트 셔츠의 경우 모노그램 G 바탕에 행운을 기원하는 'GOOD LUCK' 문구와 함께 '구찌'를 한글로 달았다. 구찌 측은 "유서 깊은 모노그램에 맥시멀한 감성을 담았다.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쓰여진 패치로 매력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89만원짜리 티셔츠 제품 2종에서도 브랜드 특유의 인터로킹 G와 함께 두드러지는 '구찌'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 러브콜 잇는 구찌…5월 2024년 크루즈 컬렉션 들고 온다
지난해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려다 결국 무산됐지만 올해는 '2024년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를 열 계획이기도 하다. 이는 구찌가 1998년 서울에 첫 번째 플래그십 부티크를 연 후 처음이다. 패션쇼 개최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찌는 지난해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 패션쇼를 추진했으나 청와대 패션 화보 논란 영향과 이태원 참사 등으로 끝내 취소했다.
대표적으로 아이돌 그룹 엑소의 카이는 2019년부터 구찌와 함께 하고 있다. 2021년 초에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그의 이름을 건 '카이×구찌'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같은해 구찌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를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추가 영입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구찌의 슈트를 입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에 이어 최근에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구찌의 인기도 뜨겁다. 온라인 명품 쇼핑몰 선두주자 중 한 곳인 머스트잇이 올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뽑은 가장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 1위로 구찌가 뽑혔다. 해당 쇼핑몰 인기 기준으로는 샤넬(2위)과 루이비통(3위)을 제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