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지역구서 勢 과시한 '김장연대'…친윤계 30여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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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송파을 신년회서 특강
"대통령 눈빛만 봐도 뜻 통해야"
안철수·나경원 등 당권주자 참석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친윤계 김장연대로 결집 가능성
"대통령 눈빛만 봐도 뜻 통해야"
안철수·나경원 등 당권주자 참석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친윤계 김장연대로 결집 가능성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왼쪽)이 5일 서울 삼전동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장제원, 배현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AA.32294082.1.jpg)
5일 오후 서울 삼전동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 인사회. 행사를 주최한 배현진 의원이 두 사람을 이렇게 소개하자 600석 규모 청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첫 줄에는 박대출·김성원·김정재·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의원 30여 명이 총출동해 자리를 잡았다. 지역구 당원들에게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에 현역 의원 수십 명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이다.
당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장 연대’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친윤 당권주자 간 교통정리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원조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권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본인의 고독한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의 불출마 결정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당 지지층 대상 설문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도 변수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굳혔냐는 질문에 “아직 여러 가지로 고민하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