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데이비슨 "MS의 오픈AI 투자, 10년만의 기회…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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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챗GPT + 빙 통합시 구글 검색 뛰어넘을 것"
검색, 광고, 클라우드 성장 돌파구
검색, 광고, 클라우드 성장 돌파구
DA데이비슨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오픈AI 투자를 통해 구글의 검색 우위를 종식시킬 수도 있다며 ‘매수’등급으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은 270달러를 제시했다. 수요일 종가보다 18% 상승 여력이 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DA데이비슨은 대화형 AI인 챗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에 탑재되는 것이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의 검색 우위를 종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 분석가 길 루리아는 챗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및 애져 모두에 제공할 ‘가치 창출’이 과소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광고,클라우드 및 검색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고 주가를 상승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는 질문에 답하고 에세이도 작성하는 인공지능 챗봇으로 지난해 말 공개후 며칠만에 1백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기존의 검색엔진을 능가하는 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인공지능연구소인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대규모 AI 시스템에서 Azure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분석가는 오픈AI 에서 연간 2억5000만~10억 달러의 운영비용이 드는데 대부분 애져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며 올해 후반에 GPT4.0과 여러 제품 파생물로 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구글이 자체적으로 생성 AI 에 투자하고 있으나 아직은 챗 GPT만큼의 능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술분야 미디어인 ‘더 인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의 AI 기술을 새로운 버전의 빙 검색엔진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애져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수 있으며 PC 수요의 감소 역시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빅테크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폭락한 가운데 29%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