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코비드 백신·팍스로비드 매출 급감"…'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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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격적 M&A로 약품 포트폴리오 대폭 확대
"코비드 프랜차이즈 매출 감소 메꿀 수 있을지 불확실"
"코비드 프랜차이즈 매출 감소 메꿀 수 있을지 불확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화이자(PFE)를 중립으로 하향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비드-19백신 및 항바이러스 사업의 매출 감소가 시작되면서 향후 제품 출시가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화이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이 회사 분석가들은 "화이자가 최근 M&A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공적이었다며 편두통, RSV, 궤양성 대장염, 혈액학/종양학 분야에서 신제품을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임상3단계 파이프라인에 있는 이들 제품이 코비드 포트폴리오 매출이 감소하기 전 매출과 이익에 기여하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BNTX)와 함께 코비드 백신인 코미르나티를 개발하고 코비드환자가 집에서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도 출시해 기존 제약회사가운데 팬데믹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코비드의 강도가 약해지고 부스터 활용이 낮기 때문에 코비드 포트폴리오의 매출은 크게 줄고 있다.
이 회사 분석가들은 코미르나티와 팍스로비드 매출이 2023년에 총 320억 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이 두 제품의 매출은 백신은 337억달러, 팍스로비드 매출은 221억 달러 등 총 550억달러에 달했다.
화이자는 이 같은 코비드-19프랜차이즈의 매출 급감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해 바이오헤븐 파마를 116억달러에, 글로벌블러드테라퓨틱스를 54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다양한 회사의 M&A를 통해 제품군을 보강했다.
화이자 주가는 2021년 12월 21일 팬데믹 정점인 61.25달러를 기록하고 지난 12개월간 7.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