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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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너무 변수가 많지만 조속한 시일 안에 SK온의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석해 "공표한 숫자 만큼 계획한 대로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SK온은 유상증자를 통해 2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미국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를 통해서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3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40억달러 안팎을 조달한다. 미국 현지 배터리공장을 짓는 데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미 국채금리 수준의 낮은 금리로 조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미 에너지부가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설계한 완성차업체의 친환경 자동차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전시회 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원철 SKC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과 함께 30분 동안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봤다. 그는 SK그룹관에 대해 "넷제로를 위한 노력을 잘표현했다"며 "현장을 둘러보면 SK그룹의 활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이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한 그는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 등을 관람했다.

라스베이거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