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사진=한경DB)
아모레퍼시픽.(사진=한경DB)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면세와 중국 채널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16%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가 기업의 실제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센티먼트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 화장품 기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돼 중국향 훈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1142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25%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작년 12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내 화장품 수요 회복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한국 면세시장의 경쟁 강도 또한 3분기 대비 완화되지 않았다"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이커머스는 4% 감소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