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건축자산의 멸실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상세 조사사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1차 대상 건물은 △가와바타 창고 △이십세기 약방 △해안성당 교육관 △미츠코시 백화점이다.

시는 4개소의 건축자산 상세조사 대상지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검증을 마쳤다. 3차원(3D) 스캔 조사 기법을 도입하고 문화재 실측조사에 준하는상세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축자산 상세조사 용역에는 건축물의 재료·구조·설계 등 물리적 측면과 역사적 근거 및 이야기, 유명인물 연계 등 인문적 조사와 도면작성, 사진 촬영 등 활용전략 및 방안이 포함되며 오는 8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자산은 자산 가치에 대한 인식부족과 개발위주의 사업으로 대안 없이 멸실·훼손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번 사라지게 되면 그 흔적을 다시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