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팜, 천연물 항암면역 보조 주사제 '아이소렐' 이달 출시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시몬팜은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천연성분 항암면역 보조 주사제 '아이소렐'을 이달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제약사 루카스파마로부터 도입했다.

겨우살이 식물인 미슬토(Mistletoe)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암세포 사멸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줄기와 잎이 항암 치료제로 사용되며, 비스코톡신 렉틴 소포 다당류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돼 있다는 설명이다. 렉틴과 비스코톡신은 항암 작용을 보이는 주요 활성 물질이라고 했다.

미슬토 면역 항암요법은 1920년대 독일 의학자 루돌프 슈나이너 박사에 의해 연구가 시작됐으며, 이후 주사제로 개발돼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 의대 부속병원과 종합병원, 암 전문 클리닉, 요양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정창호 시몬팜 대표는 "미슬토 주사요법은 효과를 인정받아 오랜 기간 유럽에서 사용돼 왔다"며 "아이소렐은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에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