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명품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이 6일 발표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19위로 글로벌 100대 명품 기업 순위에 신규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명품 매출을 기준으로 37억3100만달러(추정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11.6%)을 보였다. 이번 매출 분석은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헤라, 라네즈, 마몽드 등을 기준으로 했다.

1위는 프랑스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차지했다. LVMH는 루이비통·디올·펜디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VMH의 명품 매출은 2021년 말 기준 549억3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9% 늘었다. 보고서는 “2021년 글로벌 명품 시장은 코로나19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