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진 만난 BMW 회장…박수에 환호까지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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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협력 관계 강조
바쁜 일정에도 전시장 30분 머물러
삼성과 협력 관계 강조
바쁜 일정에도 전시장 30분 머물러
![올리버 집세 BMW 회장(왼쪽 네 번째)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 첫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다 박수를 치고 있다. 정지은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05121.1.jpg)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 첫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한 말이다. 집세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를 둘러보며 손뼉을 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산업계에선 집세 회장이 삼성전자와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알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집세 회장은 ‘쉬운 연결성’을 강조한 ‘캄 온보딩 존’에서 “흥미롭고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업해 선보인 자동차 운행 지원 솔루션 ‘레디 케어’ 기술 시연을 보면서는 손뼉을 쳤다. 레디 케어는 이미지 센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운전자 눈·코·입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분석한다. 예컨대 운전 중 졸음이 쏟아져 눈이 반쯤 감기려고 하면, 운전석 화면에 빨간색 등이 켜지고 ‘땡땡’ 경고음이 울린다.
하만의 오디오 ‘레디튠’을 시연하기 위해 직접 운전석에 올라타기도 했다. 그는 “레디튠을 인상 깊게 봤는데 구현 가능한 서비스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온보딩 경험도 집중적으로 봤다”며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집세 회장이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보름여 만이다. 그는 당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 사장 등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