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이제 시작이다…경기침체에 반갑지 않은 실적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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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기업들 줄줄이 '어닝쇼크' 맞나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롯데케미칼 적자 전망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롯데케미칼 적자 전망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14244.1.jpg)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그야 말로 '어닝쇼크(실적충격)'였다. 6조원대 턱걸이가 예상됐던 영업이익은 5조원은커녕 4조원대로 추락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풍향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악의 반도체 업황에 SK하이닉스는 적자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LG디스플레이도 글로벌 TV 판매 위축에 작년 4분기 592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롯데케미칼도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지난해 4분기 926억원, 작년 연간으로 4401억원이다.
철강 업종도 시황 악화에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6.79% 줄어든 786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도 영업이익이 1854억원으로 75.99%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0809047.1.jpg)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