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성추문 5년 만에 문단 복귀…시집·대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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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지 5년 만이다.
추천사는 문학평론가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썼다.
고은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뒤로 5년"이라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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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고은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와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고 실천문학사는 소개했다.
실천문학사는 또 계간지 '실천문학' 겨울호 김성동 작가 추모 특집에도 고은 시인이 쓴 추모시를 실었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에서 그를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고은 시인은 2018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