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3분기 매출은 2조7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이 기간 매출은 2조6620억원, 영업이익은 4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아이를 원하는 부모와 대리모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연간 25건꼴로 매칭을 성사시키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플랫폼에 대한 호응이 커지자 이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금만 870만달러(약 121억원)가 모였다.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대리모 매칭 플랫폼 '노달'은 최근 투명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달은 2022년 9월 출시 이후 총 108명의 부모와 대리모를 연결했다. 연간 25건꼴로 매칭이 이뤄지는 셈이다. 노달은 아이를 갖고 싶은 부모와 대리모를 희망하는 지원자들 신청을 받은 다음 별도 검증을 거쳐 양측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생명보험사들과 동일한 접근 방식으로 대리모 희망자들을 검증한다. 대리모 등록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대리모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이유다. 대리모 신청 전 사전 질문은 꽤나 구체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에서 이 질문에 답을 한 뒤 제출해야 개인 연락처로 상담사와 연결될 수 있다. 이후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사전 질문에선 가장 먼저 이름과 나이, 거주지, 미국 국적 여부 등을 묻는다. 이어 어떤 가족의 대리모가 되기를 희망하는지 묻는 항목에선 △불임 부모 △암 진단으로 대리모가 필요한 부모 △동성 부모 △혼자 아이를 가지려는 사람 등의 선택지가 제시된다. 답변을 마치면 곧바로 "대리모는 자신이 임신하는 아기와 혈연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온다. 계속해 결혼·동거 여부, 범죄경력, 배우자 포함 동거인의 지지 여부를 확인한다. 동거가족 나이와 범죄 경력도 묻는다. 임신&midd
장르 다변화에 성공한 게임사들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고전하고 있다.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503억원) 대비 59.7%, 영업이익(1893억원)은 71.4%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며 작년 연간 매출(1조9106억원)을 초과했다. 국내 게임사 중 연간 매출 2조원을 넘긴 회사는 지금까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곳뿐이었다.크래프톤의 대표작인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PC·콘솔 게임 부문은 3분기 매출 28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3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넷마블도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의 흥행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6473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출시된 나혼렙은 전체 게임 매출의 13%를 차지하며 2분기에 이어 이 회사의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컴투스는 같은 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 분기 연속 흑자다. 대표작 수집형 턴제 게임 ‘서머너즈워’가 만화 지식재산권(IP)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야구 게임들도 매출에 기여했다.반면 ‘리니지 라이크’로 대표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게임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회사들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