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후방 침투 정찰무인기 사업 힘받나…軍 "효율성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北후방 침투 정찰무인기 사업 힘받나…軍 "효율성 검토"](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ZK.32319813.1.jpg)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에 대해 중기 소요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은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탑재한 채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필요한 사진을 촬영한 후 복귀하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저가 소형무인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정부에서 장기 소요가 결정된 후 중기 소요로 전환을 검토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장기 소요로 결정 후 사업 착수까지 6~17년이 걸리지만 사업에 착수하려면 중기 소요로 전환돼야 한다.
중기 소요로 결정되면 5년 내 사업이 시작된다.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중기 소요로 결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를 의식해 결정을 미룬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북한 소형무인기 5대가 영공을 휘젓고 다니고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범해 무인기 대응 전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 사업도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
군은 "군사적인 효율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소요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