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전협정 체결과 비무장지대 설치 70주년을 맞아 캠프 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 학도병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젊은 날' 기획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정전 70주년 맞아 캠프 그리브스서 기획전
기획전은 학도병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 용사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재조명한다.

벽과 바닥을 통해 상영되는 입체상영관에서는 영화 '포화 속으로'의 모티브가 된 '학도병 이우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어린 나이에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기만작전 등에 희생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인포그래픽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 타국에 와서 싸운 파병 용사들의 이야기와 미군 주둔 기지였던 캠프 그리브스에 대한 스토리도 접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전쟁의 모습을 포착한 종군기자 존 리치와 마거릿 히긴스, 전쟁 와중에 공연을 이어간 피아니스트 번스타인, 총알이 빗발치는 속에서 고양이를 구한 프레이터 상사 등의 이야기를 인포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캠프 그리브스 기획전은 연중 상시 개방한다.

갤러리그리브스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의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