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이재명, 오늘 검찰 출석…野 "헌정사 최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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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오전 10시 30분 검찰 출석
'성남FC 후원금 의혹' 집중 추궁할 듯
野 "나치·조선총독부도 법치였다" 반발
'성남FC 후원금 의혹' 집중 추궁할 듯
野 "나치·조선총독부도 법치였다"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ZN.31585630.1.jpg)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포토 라인'에 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힐 계획이다.
검찰은 기업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남시의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과 시에 제시할 민원 내용을 정리한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에게 기업들의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와 이를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ZN.32324598.1.jpg)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