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용 3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는 2023년 새해 새롭게 도입·변경되는 정책들을 한 데 엮은 ‘2023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발표했다. 2023년 새롭게 추진되거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선정·공표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라고 강서구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문화·교육 분야(6건)△복지·건강 분야(11건) △경제·구민생활 분야(10건) △안전·환경 분야(10건) 등 4대 분야에 걸쳐 37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문화·교육과 복지·건강 분야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대거 추진된다. 문화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강서아트리움과 구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줄 천문우주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뉴미디어(SNS)산업 지원센터가 건립돼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구의 아이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7개소로 확대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게 30만 원을 지원하는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이 오는 7월 실시된다.

경제·구민생활 분야에서는 김포공항이 위치한 강서구의 지역 특성을 살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인도 위 불법 주차로 충돌사고와 통행불편을 유발하는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모빌리티 주차구역이 지하철역 주변 10개소에 설치된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불편과 화재불안을 해소하는 ‘전기차 충전 스마트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방화근린공원에 친환경 황톳길과 지압공간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저소득 청년을 품어주는 ‘강서 청년둥지’ 사업과 구민들에게 다양한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바퀴 달린 강서TV’, ‘구정 소식 문자알림 서비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2023년 달리지는 강서구정’은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강서행정자료-기타행정자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2023년 구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올해도 항상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불편을 살피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