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성장주 투자…애플, 알파벳A 담아
테슬라와 반도체 레버리지 ETF 팔아
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9일(현지 시간)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섰으나 반도체업종과 테슬라는 하락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A, 테슬라 일별 수익률을 1배로 역추종하는 'AXS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마켓PRO] "아직 바닥 아냐"…초고수들 '테슬라 인버스 ETF' 샀다
앞서 애플이 이르면 올해 봄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TF 인터내셔널증권 소속의 밍치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출시하는 VR기기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이며, 이 헤드셋은 'xr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VR 헤드셋 출시함에 따라 확장현실(XR) 시장 개화기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TSLQ 등과 같은 인버스 상품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연일 터지는 테슬라 악재에 주가가 폭락하자 시장에서는 테슬라 주가 바닥이 초미의 관심사다. 비관론자는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100달러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마켓PRO] "아직 바닥 아냐"…초고수들 '테슬라 인버스 ETF' 샀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OXL로 나타났다. 그 뒤를 코인베이스 글로벌, 테슬라 순으로 집계됐다. SOXL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