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해외 비교임상 3상의 투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3상은 콩고민주공화국과 필리핀에서 진행됐다. 각각 19세에서 75세 성인 2500~3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대조백신 대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다. 올해 1분기 내에 3상 주요 평가변수에 대한 중간결과를 확보하고, 2분기에는 국가별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콩고 임상은 아프리카 시장을 목표로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임상은 수출허가를 목표로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0월 필리핀을 대상으로 수출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3상을 기반으로 유코백-19를 허가받으면 추가접종(부스터샷)용 백신, 변이주 및 혼합 백신의 임상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풍토병화돼가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