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인플릭시맙 입찰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34만2000바이알의 램시마를 브라질 연방정부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 시장인 브라질을 선점하는 데 주력해왔다. 공격적인 입찰 전략으로 램시마뿐 아니라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의 제품도 입찰을 따냈다.

브라질 외 중남미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 램시마 시장점유율은 80%를 웃돈다.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가 95%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