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FSTB 장관 "가상자산 기업 진출 환영…글로벌 허브 될 것"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무국고(FSTB) 장관이 규제로 인해 중국을 떠나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의 홍콩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후이 장관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중국을 떠나고 있는 가상자산 기업들을 환영한다. 홍콩은 매우 개방된 곳이다. 우리는 법과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홍콩은 가상자산 허브로 다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시점 가상자산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상자산은 명목화폐의 자유를 위한 도구라기보다 투자 수단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라며 "잠재적으로 사회와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채권 토큰화 등 실제 금융 시장에서 가상자산 기술을 활용해 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달러, 유로, 위안 등 세계 통화들로 발행한 약 100억달러 규모 녹색 채권이 토큰화된다면 번거로운 발행, 투자 프로세스를 훨씬 간소화해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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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