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챗 GPT를 개발한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에 100억 달러(약12조5천억원) 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뉴스사이트 세마포를 인용,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수개월간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자금은 수년에 걸쳐 투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빙 검색 엔진과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 앱에서 AI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챗GPT는 인간의 대화를 모방해 사용자에게 지능적인 응답을 제공한다. 또 Dall-E 모델을 이용해 프롬프트로 예술과 이미지를 합성하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주 오픈AI가 약 290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평가됐으며 주식 매각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샘 앨트만이 비영리로 설립한 오픈 AI에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링크드인 공동 설립자 리드 호프만 같은 초기 후원자가 있다.

챗 GPT는 11월 30일에 출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일주일도 안 되어 1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