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서 검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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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송환 시 검찰 수사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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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수원지검은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 송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김 전 회장은 여권 무효화로 태국에서 추방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만약 그가 국내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을 제기하면 국내 입국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도 검거 직후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해 현재 소송 진행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