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최대 8500억원에 AI 기업 인스타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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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약물 발굴 등 기대
인수 건 중 최대 규모
인수 건 중 최대 규모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최대 5억6200만파운드(약 8500억원)에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업인 영국 인스타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앤테크의 인수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인수 금액은 1억유로(약 1330억원) 미만이었다.
바이오엔테크는 작년 1월 인스타딥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시리즈B는 알파 인텔리전스캐피탈이 이끌고 구글 G42 시너지 등이 참여했다. 당시 총 1억달러(약 1240억원)를 모집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엔테크는 보유하지 않은 인스타딥 주식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약 3억6200만파운드(약 55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바이오엔테크 주식을 지불한다. 인스타딥 주주는 추가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최대 약 2억파운드(약 3000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딥은 2014년 설립한 AI 기업이다. 단백질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딥체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고, 파리 두바이 베를린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총 7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바이오엔테크와 인스타딥은 2019년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AI 혁신 연구소(AI Innovation Lab)를 공동 설립하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했다. 작년 1월에는 코로나19 변이종을 탐지하고 감시(모니터링)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이오엔테크는 AI를 기반으로 약물을 발굴하고 차세대 면역요법 및 백신 개발을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다. 바이오엔테크는 올 상반기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스타딥은 바이오엔테크의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대표는 “인스타딥 인수를 통해 AI 기능을 기술, 연구, 약물발견, 제조 및 배포 과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엔테크를 AI가 모든 업무에 원활하게 적용되는 기술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번 계약은 바이오앤테크의 인수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인수 금액은 1억유로(약 1330억원) 미만이었다.
바이오엔테크는 작년 1월 인스타딥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시리즈B는 알파 인텔리전스캐피탈이 이끌고 구글 G42 시너지 등이 참여했다. 당시 총 1억달러(약 1240억원)를 모집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엔테크는 보유하지 않은 인스타딥 주식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약 3억6200만파운드(약 55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바이오엔테크 주식을 지불한다. 인스타딥 주주는 추가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최대 약 2억파운드(약 3000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딥은 2014년 설립한 AI 기업이다. 단백질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딥체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고, 파리 두바이 베를린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총 7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바이오엔테크와 인스타딥은 2019년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AI 혁신 연구소(AI Innovation Lab)를 공동 설립하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했다. 작년 1월에는 코로나19 변이종을 탐지하고 감시(모니터링)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이오엔테크는 AI를 기반으로 약물을 발굴하고 차세대 면역요법 및 백신 개발을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다. 바이오엔테크는 올 상반기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스타딥은 바이오엔테크의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대표는 “인스타딥 인수를 통해 AI 기능을 기술, 연구, 약물발견, 제조 및 배포 과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엔테크를 AI가 모든 업무에 원활하게 적용되는 기술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