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의 관계사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의 핵심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유전자편집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란 설명이다. 리비옴은 해외 중 가장 먼저 등록된 일본 외에도 여러 국가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리비옴은 eLBP를 적용해 염증성 장질환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 중이다.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호주 아큐라바이오 및 영국 키이파마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협력해 임상용 의약품도 생산했다. 올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비옴은 일본 특허 외에도 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치료제의 국내 특허를 작년 12월과 이달에 각각 취득했다. 이들은 리비옴의 다른 플랫폼 기술인 'nLBP'를 통해 개발된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것이다. 각각의 치료제는 동물 대상 전임상에서 고형암 억제 효능이 입증돼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리비옴은 관련 물질 특허에 대한 해외 출원을 진행 중이다.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도 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