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 있는 조선내화 본사 및 광양공장 전경. 조선내화 제공
전남 광양시에 있는 조선내화 본사 및 광양공장 전경. 조선내화 제공
국내 최대 종합내화물 기업인 조선내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해 성장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주력사업인 내화물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내화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인적 분할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선내화는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회사 및 지주사 역할을 하는 '조선내화홀딩스'와 기존 내화물 제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문 회사 '조선내화'로 분리된다.

분할은 지주사인 조선내화홀딩스를 존속하고, 조선내화를 분할 신설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기존 주주는 조선내화홀딩스와 조선내화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 법인의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조선내화홀딩스 70%, 조선내화 30%이다.

분할이 완료되는 대로 지주사인 조선내화홀딩스를 통해 자회사 지분관리, 신규 사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비금속광물 제조 부문 코스피 상장사인 조선내화는 오는 6월 재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조선내화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