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단속·처벌 대상 아닌 농기계 음주운전, 사고 예방 방안 속히 마련할 것”
이채익 국회의원,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의 13배”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시 사망률보다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은 14.3%(사고 1,175건, 사망 168명)로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 1.6%(사고 47,719건, 사망 787명)에 비해 약 9배 높았다.

특히 2021년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은 17%(사고 364건, 사망 62명)로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 1.3%(사고 14,764건 사망 205명)에 비해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채익 의원은 “농기계 교통사고는 사망률이 크게 높고 안전에 취약한 만큼 농기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특히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구분되지 않아 음주운전 처벌 대상도 아니다. 농기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제기되므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