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사진=뉴스1)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 18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18만명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요금 납부와 관련한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이다. 회사는 이튿날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사건을 접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