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32%) 상승한 2367.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9억원, 11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0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는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8%) 오른 710.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53%) 오른 713.56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75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9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8%, 1.76%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전기차 관련 사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