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영동6교∼대치교' 산책로 조성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양재천 영동6교에서 대치교 사이에 소단길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 구간인 영동6교∼대치교는 원래 둔치길과 제방 상단길만 있었지만, 구는 이용객을 분산하기 위해 총예산 11억5천만원을 들여 제방 사면에 산책로를 새로 만들었다.

이번에 조성한 소단길 산책로는 길이 580m, 폭 2m다.

2021년 공사를 시작해 300m 구간 공사를 먼저 마쳤고, 지난해 9∼12월 나머지 구간을 공사해 전체 산책로를 완성했다.

산책로는 목재 데크길로 만들었고, 이용자 안전을 위해 울타리와 보안등을 설치했다.

구는 영동6교에서 끊어졌던 소단길이 대치교까지 이어지면서 양재천 산책로를 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는 탄천 광평교∼대곡교 사이 제반 사면에 단절된 산책로를 잇는 공사를 한다.

이와 함께 제방 상단의 기존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변경하고 자전거 양방통행길을 만들 예정이다.

세곡천 세곡3교∼은곡교 구간에는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스탠드형 진입로를 설치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의 생태 하천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편의시설 등을 두루 설치해 수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