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미뤄진 디엑스앤브이엑스…"빠른 시일 내 거래재개 목표"
주식 거래재개 결정 여부가 미뤄진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빠른 시일 내 거래재개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거래재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심의 속개를 결정했다.

이번 속개 결정으로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9년 감사의견 거절로 정지된 이래 경영진 교체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해 흑자 기조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심의 속개' 결정이 나오면서다. 작년 6월 말 기준 디엑스앤브이엑스 소액주주는 1만4108명, 지분율은 67.31%다.

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입장문을 통해 "전날 거래소와 만난 결과 (거래소 입장은)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빠르게 결정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지난 1년여 경영 개선 활동 결과가 포함된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준비해 제출할 것"일며 "계획했던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더 강하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