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최고 권위 상인 ‘북미 올해의 차(NACTOY)’를 수상했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상품성을 입증했다. ‘2022 세계 올해의 차’ 왕관을 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까지 포함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이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휩쓸었다.

기아는 11일(현지시간)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 EV6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SUV 부문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캐딜락 리릭, 제네시스 GV6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매력적인 디자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다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