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활성탄소 사업에 진출한다. 활성탄소는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되는 친환경 소재다. 인조흑연 음극재,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이어 탄소소재 분야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1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합작법인을 세운 뒤 2024년 말까지 활성탄소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활성탄소의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7000t 규모의 활성탄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