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3만972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137명, 국내 지역감염 3만9589명이다.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973만7769명이 됐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만3953명보다 4227명 줄었다. 1주일 전(5만6954명)과 비교해도 1만7228명 감소했다.지난 1주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07명→4만6766명→1만9106명→ 6만41명→5만4343명→4만3953명→3만9726명이었다.전날 사망자는 51명으로, 누적 3만286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물가·한미 금리차 부담에 7연속 인상 불가피3.50% vs 3.75%…최종금리 관련 포워드가이던스 내놓을지 주목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1.25%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예상대로 이날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이다.시장과 전문가들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109.28)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상승률이 같은 해 7월(6.3%)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아직 3%대 후반(2022년 12월 3.8%)으로 높은 수준이다.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신년사에서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한국(3.2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도 한은의 추가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1.25%포인트는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두 나라
미국 머크(MSD)가 한국 제약·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며 키트루다 제형변경 관련 임상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그레이스 한 MSD 태평양지역 헤드(사진)는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스 한이 국내 언론과 대면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D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미팅 600여 개를 진행하는데,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그는 한미약품과의 파트너십을 예로 들며 ‘훌륭한 상호 협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MSD도 많이 배우기 때문에 한국처럼 좋은 기업뿐 아니라 인적 자원 및 연구기관을 보유한 ‘허브’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인터내셔널 행사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설명했다.올해 MSD는 차별화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충족 의료 수요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MSD는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수십여 년간 신경질환 분야에 투자해 왔다”며 “올해는 알츠하이머뿐 아니라 파킨슨, 루게릭병 관련 이슈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키트루다 제형변경 임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키트루다 병용 임상연구는 1200여 개에 달한다. 그레이스 한은 “한국 기업 10여 곳과도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암 환자는 약물 하나만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약효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화학요법 병용 키트루다SC 임상 3상은 올해 안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