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미지급 정산금 공판에 재차 출석해 "아직도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후배들이 저와 같은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냈다.이승기는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0부 심리로 진행된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네 번째 변론기일에 피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이날 후크 측 변호인은 "지금까지 원고가 피고 측에 정산한 음원 금액만 500억 원 수준이다.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쌍방 간 정산이 이뤄지다가 음원 수익에서만 누락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 측 변호인은 "사건 관련 변론 종결해주시길 바란다"고 피력, 재판부는 이를 수용하며 "의문이 생길 시 법정 재개할 수 있다"고 했다.이승기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이 적어온 글을 읽는 시간을 허락받았다. 그는 "나는 18년 동안 콘서트, 앨범 판매, 방송 활동 등에 대한 정산을 제대로 못 받았다. 내가 요청했을 때 갖고 있지 않다고 했던 모든 자료가 존재했다. 재판부 요청에 자료를 제출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답답한 심경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이승기 사태 방지법'이 생겨 다행이다. 후크만의 일이 아니다. 연예인의 권익이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온전히 기획사를 의지할 수는 없다. 특히 7년이란 소속사 활동 소멸시효 안에서 아티스트가 정산 문제를 제기하고 목소리를 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나와 같은 후배 연예인들이 정산으로 하여금 고통받는 악순환이 되지 않게 살펴달라"고 호소했다.법정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로앤비즈(Law&Biz)가 15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지평, 김지홍·이행규 공동집행대표 선출법무법인 지평이 지난 14일 김지홍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와 이행규 변호사(28기)를 공동집행대표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창립 멤버인 양영태(24기)·임성택(27기) 변호사의 뒤를 이어 공채 세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국제분쟁 그룹을 창설해 법인 성장을 이끌었다. 이 변호사는 미국 로펌 화이트앤케이스 뉴욕사무소를 거치며 해외 사업을 개척했고, 금융그룹을 이끌며 자본시장(IPO)·사모펀드(PE) 분야 성장에 기여했다. 이밖에 정원 변호사(30기), 정철 변호사(31기)가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광장, 아시아 지역 상사중재 세미나법무법인 광장이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소공동 한진빌당 신관 1층 광장 아카데미아실에서‘아시아 지역 상사중재의 현안과 실무적 유의 사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한국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사내 변호사 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중재분과, 글로벌 로펌 허버트스미스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와 공동 주최다. 주요 아시아 국가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요 분쟁 이슈, 중재 전략, 판정문 집행에서의 문제 등이 다뤄진다. 세미나 참가 대상은 IHCF 연회비 납부 회원 및 후원 로펌(골드 멤버십 2명, 실버 멤버십 1명)으로 제한된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 무료 신문 구독 지원 신청을 정부 민원포털 사이트 ‘정부24′에서 받는다고 밝혔다.신문 무료 구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다. 구독지원 신문은 43개로 주요 일간신문, 경제신문, 어린이신문, 외국어신문, 시사주간신문 중 1종을 볼 수 있도록 재단이 지원한다. PDF신문도 선택할 수 있다. 구독 신청기간은 11월 28일까지이다.구독 희망자는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앱에서 ‘신문구독지원’ 검색 후 ‘신문 무료구독 지원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원하는 신문을 선택하고 배달 희망 주소를 작성하면 신청 완료된다.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소외계층 신문구독 지원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권 보장 및 뉴스 리터러시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2025년도는 더 많은 취약계층이 구독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