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中 관광객이 온다? 주식 초고수, LG생건·호텔신라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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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연이틀 중국 리오프닝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2일 오전 10시까지 LG생활건강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초고수들의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로 시름하던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경우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리오프닝주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역시 순매수 4위로 집계됐다.

방산주 LIG넥스원도 순매수 3위에 포함됐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의 비상은 2023년에도 현재진행형"이라며 "2022년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KAI), LIG넥스원 등 한국의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은 22년 수익률이 -18.58%를 기록한 KOSPI와 달리 (+)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피부 미용기기 업체 비올이 차지했다. 주력 제품은 SYLFIRM X로 침습 고주파(Needle RF)와 Dual Wave 방식을 이용한 토탈 피부 솔루션 장비로 세계 최초 300㎛ 타겟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알려져있다.

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대주주로 있는 디앤씨미디어가 연이틀 초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주가가 4% 넘게 급등하자 꾸준히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지지부진한 삼성전자우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케이카, 에스엠,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