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든램지 '피시앤칩스' 신세계百 강남점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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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에 꽂힌 백화점
![[단독] 고든램지 '피시앤칩스' 신세계百 강남점에 들어온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63846.1.jpg)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3사에 모두 고든램지의 버거 레스토랑이 들어서는 셈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수제버거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백화점 음식료(F&B) 부분에 유명 버거 레스토랑을 경쟁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3사 사로잡은 고든램지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고든램지코리아를 운영하는 진경산업과 ‘피시앤칩스’ 매장 오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14만원대 햄버거로 유명한 ‘고든램지 버거’ 레스토랑 입점도 협의 중이다.튀긴 생선과 감자를 판매하는 ‘피시앤칩스’ 매장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오클랜드 아이콘파크, 워싱턴 D.C 등에 입점해 있는데, 강남에 들어서는 만큼 해외에 비해 높은 가격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단독] 고든램지 '피시앤칩스' 신세계百 강남점에 들어온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63838.1.jpg)
고든램지의 레스토랑은 크게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고든램지’와 ‘고든램지 버거’, ‘고든램지 스트리트피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고든램지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 14만원대 햄버거로 명성을 얻은 ‘고든램지 버거’를 비롯해 오는 3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1만원대 햄버거집인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매장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 수제 햄버거에 빠진 이유는?
유통업계는 최근 경쟁적으로 수제버거 매장을 들여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14만원대 고든램지 매장을 열어 월매출 10억원을 기록하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고든램지 수제버거 매장을 들여온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미국 3대 버거로 알려진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수제버거 대전에 뛰어들었다. 갤러리아는 올 상반기에 1호점을 낸 뒤 5년 동안 1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유명 수제버거는 2만~3만원대로 파스타 등 외식메뉴와 가격이 비슷하면서 화제성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기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회전율이 좋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단독] 고든램지 '피시앤칩스' 신세계百 강남점에 들어온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63837.1.jpg)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