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그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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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온실 스마트팜 전문업체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QLD) 지역에 현지법인 'GREENPLUS AUS PTY LTD'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주법인 설립 땐 영업절차의 간소화로 빠른 시간 내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력을 겸비한 현지인 채용을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더디게 진행됐던 호주 진출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한국형 첨단 스마트팜'을 활용해 기후변화가 극심한 오세아니아에 안정적인 먹거리를 보급함으로써 농업의 현대화를 선도하겠단 방침이다. 호주 원예시설은 하급 시설인 비가림 하우스가 1400ha, 폴리터널이 400ha이고 이는 전체 시설의 86%를 차지한다. 온난화에 취약한 노지재배와 하급 원예시설 설비에서의 작물재배가 발아율이 낮고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팜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주의 첨단 스마트팜은 90ha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린플러스는 오세아니아지역에 딸기, 토마토, 오이, 상추, 허브 등의 과채류와 엽채류 육성에 적합한 온실을 수출하고 품종, 시공, 운영 기술을 포함한 스마트팜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호주 현지에서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고 제조 및 가공 공장을 설립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호주법인이 목표하는 수주액은 1년차 200억원, 2년차 300억원, 3년차 500억원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호주법인을 설립해 현재 DAF(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Fisheries Search), UQ(The University of Queensland), WSU(Western Sydney University) 등 정부, 대학기관들과 긴밀히 신규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라며 "호주 법인을 오세아니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패키지를 적극 제작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