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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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부터 산간·내륙 한파특보…강원도 제설장비 총동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4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15일 도내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2260006200_P4.jpg)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양양군 강현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전복돼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전 1시께 동해고속도로 삼척방면 강릉 5터널 부근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견인 조치됐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2150006200_P4.jpg)
앞서 전날 오후 7시 30분께는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 1터널 부근에서 차량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4560006200_P4.jpg)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IC 일대 등 곳곳에서 차량의 지정체 현상이 빚어져 경찰과 도로공사 등이 진출입로 등 주요 지점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고갯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0840006200_P4.jpg)
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속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서울방면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자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강릉 안반데기 구간에 길이 막혔다.
강릉시는 소금강과 위촌리∼송암, 언별∼덕현리, 관음리 구간의 일부 버스 노선의 단축 운영에 들어갔다.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의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C0A8CA3D000001513868A499000BDD3D_P4.jpg)
내륙과 해안에도 눈이 내려 북강릉 14.2cm, 고성 현내 14.1cm, 홍천 화촌 12.4cm, 횡성 안흥 9.5cm, 화천 평화의댐 9.3cm, 춘천 남산 7.7cm, 원주 신림 4.1cm, 철원 외촌 3.7cm, 영월 상동 3.2cm의 적설량을 보인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YH2023011505170006200_P4.jpg)
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서는 춘천, 철원, 화천, 홍천·양구·인제 평지와 중북부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강원도는 16일까지 강원 산지에 10∼30cm, 많은 곳은 최고 4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강원 산간 54.9cm '눈폭탄'에 곳곳 '쾅쾅'…도로·탐방로 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PCM20211228000035990_P4.jpg)
많은 눈이 쌓여 고립이 우려되는 도내 65개 마을 553가구(937명)에 대해 사전에 제설장비와 자재, 구호물자를 배치했다.
이날 눈이 산간에서 내륙으로 확대되는 데다 눈이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인 탓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산간에 집중된 눈이 내륙으로 확대돼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기상상황 악화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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