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미래반도체와 오브젠 등 두 회사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미래반도체는 16~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에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영업 인력이 모여 설립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이다. 디램(DRAM), 낸드플래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메모리반도체와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이미지센서, PMIC 등 시스템반도체를 유통한다. 전체 유통 제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매입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유통 파트너사 세 곳 중 하나가 미래반도체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5300~6000원)의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10~11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6 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금액은 216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866억원이다.

오브젠도 16~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고객 행동 정보와 빅데이터 등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와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투자자(SI)이자 오브젠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자체 고객 데이터가 부족한 기업에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정보기술(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운영 비용 등에 투입한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1만8000~2만4000원)의 하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10~11일 이뤄진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98.5 대 1이었다. 예상 시가총액은 698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