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 직전…"갑자기 방향 잃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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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상공서 비행기, 갑작스레 방향 잃어
포카라, 이착륙 까다로운 곳으로 꼽혀
작년 5월에도 소형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포카라, 이착륙 까다로운 곳으로 꼽혀
작년 5월에도 소형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15일(현지시간)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 중 최소 6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트위터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하늘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니 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밖에 확산한 사진과 영상들에서는 땅에 추락한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 사고 직후 참혹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고가 발생한 네팔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힌다.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 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보다 사고도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2018년 방글라데시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 탑승객 71명 중 51명이 사망한 바 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 인근에서 추락, 167명이 사망했다.
한편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으며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16일 트위터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하늘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니 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밖에 확산한 사진과 영상들에서는 땅에 추락한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 사고 직후 참혹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고가 발생한 네팔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힌다.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 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보다 사고도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2018년 방글라데시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 탑승객 71명 중 51명이 사망한 바 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 인근에서 추락, 167명이 사망했다.
한편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으며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