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SJ-600' 후보군의 전임상 연구 논문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인 '암 면역요법 저널(JITC)'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JITC에 게재되는 논문은 신라젠과 서울대 의대 연구진이 진행한 SJ-600 후보군의 전임상 연구결과에 대한 것이다. 이번 임상에서 정맥 투여하는 'SJ-607'을 비롯한 신규 항암바이러스의 기존 항암바이러스 대비 종양성장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종양에 직접 투여하는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한계를 극복해, 심부 암종은 물론 다양한 고형암종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TC는 영향력 지수(IF)가 12.469인 공신력 있는 최상위 학술지로 꼽힌다고 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대주주 엠투엔 및 서홍민 회장의 의지로 SJ-600 시리즈 개발에 인적·물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SJ-600 시리즈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이 채택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논문은 향후 JITC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라젠은 미국암연구학회(AACR)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의 국제학회에서도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