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총리' 훈센, 집권 38년 맞아…5년 연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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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월 14일 33세 때 취임…국제사회서 '반대파 탄압' 비난
'스트롱맨'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집권 38년째를 맞이했다.
16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은 지난 14일 총리 취임 기념일을 맞아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열었다.
또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 최장수 총리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재임 기간에 무수한 난관에서 불구하고 캄보디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자신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52년 8월에 태어난 훈센 총리는 지난 1981년 부총리 겸 외교장관직에 올랐다.
이후 1985년 1월 14일 총리에 전격 취임한 뒤 계속해서 캄보디아를 통치해왔다.
지난 1993년 5월 총선에서 시아누크 국왕의 아들인 라나리드가 이끄는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FUNCINPEC)에 패해 연정을 구성하고 제2 총리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총선에서 훈센은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이끌고 승리해 다시 전권을 쥐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55석을 가진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반역 혐의를 적용해 강제 해산시켰다.
이듬해 총선에서는 전체 의석 125석을 싹쓸이하면서 '일당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훈센은 올해 7월 23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연임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세계 최장수 총리' 기록을 다시 써나갈지 주목된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뒤 총리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훈센은 재작년 12월 장남인 훈 마넷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한편 훈센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국제사회에서 받고 있다.
훈센 정권은 프랑스에 망명 중인 삼 랭시 전 CNRP 대표 등 다수의 반대파 인사들을 반역 등 혐의로 기소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을 비롯해 미국 등 국제사회는 정치적 박해라고 비난해왔다.
/연합뉴스
16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은 지난 14일 총리 취임 기념일을 맞아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열었다.
또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 최장수 총리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재임 기간에 무수한 난관에서 불구하고 캄보디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자신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52년 8월에 태어난 훈센 총리는 지난 1981년 부총리 겸 외교장관직에 올랐다.
이후 1985년 1월 14일 총리에 전격 취임한 뒤 계속해서 캄보디아를 통치해왔다.
지난 1993년 5월 총선에서 시아누크 국왕의 아들인 라나리드가 이끄는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FUNCINPEC)에 패해 연정을 구성하고 제2 총리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총선에서 훈센은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이끌고 승리해 다시 전권을 쥐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55석을 가진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반역 혐의를 적용해 강제 해산시켰다.
이듬해 총선에서는 전체 의석 125석을 싹쓸이하면서 '일당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훈센은 올해 7월 23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연임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세계 최장수 총리' 기록을 다시 써나갈지 주목된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뒤 총리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훈센은 재작년 12월 장남인 훈 마넷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한편 훈센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국제사회에서 받고 있다.
훈센 정권은 프랑스에 망명 중인 삼 랭시 전 CNRP 대표 등 다수의 반대파 인사들을 반역 등 혐의로 기소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을 비롯해 미국 등 국제사회는 정치적 박해라고 비난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