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사업 다각화와 재무 건전성 바탕으로 성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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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제품 출시
10월 생산능력 확대 예정
10월 생산능력 확대 예정
고려제약은 사업 다각화와 양호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제약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최근 3년 간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2018년과 2019년 500억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은 2020년 668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8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8년과 2019년 3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2020년 110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13억원, 2022년에는 1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18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부채비율 17.6%, 유동비율 644%에서 2021년 부채비율 15.6%, 유동비율 682%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 및 경비 절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제약은 주력인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치매 치료제 외에도 파킨슨병 뇌전증 정신지체장애 등에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메만틴의 복합제 개량신약은 2024년 발매될 예정이다.
의원 시장에서는 근골격계 및 순환기계 등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감기약 '하벤'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하벤의 매출 확대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국내에서 고려제약만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산액복합제 제형인 미니드링크 제품군의 매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사업 다각화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브랜드인 뉴트리테일러와 온라인 쇼핑몰 뉴트리테일러몰을 2020년 출범했다. 경구용 수액 제품인 '레스큐라이트(플러스)액'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려제약은 흡수율을 높인 커큐민을 첨가한 '레스큐라이트프로'를 올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개발한 곰보배추 추출물 활용 화장품 제품 '살비아토'는 이달 출시된다.
또 '글루콤'과 미니드링크 제품군의 성장에 맞춰 약 90억원을 증설에 투자 중이다. 완제품 보관소와 내용액제(산액복합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용액제의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된다고 했다. 산액복합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푸쉬업 앰플'은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쇠비름과 넓패 등 정부 사업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쇠비름은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기존의 '배변습관 개선' 기능성 외에 '장관면역 개선'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대장염 신약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매 치료 후보물질인 'KDC-19-1'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협업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혈전복합제 'KDC-17-2-1'은 국내 병원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자체 및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근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고려제약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최근 3년 간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2018년과 2019년 500억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은 2020년 668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8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8년과 2019년 3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2020년 110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13억원, 2022년에는 1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18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부채비율 17.6%, 유동비율 644%에서 2021년 부채비율 15.6%, 유동비율 682%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 및 경비 절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제약은 주력인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치매 치료제 외에도 파킨슨병 뇌전증 정신지체장애 등에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메만틴의 복합제 개량신약은 2024년 발매될 예정이다.
의원 시장에서는 근골격계 및 순환기계 등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감기약 '하벤'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하벤의 매출 확대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국내에서 고려제약만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산액복합제 제형인 미니드링크 제품군의 매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사업 다각화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브랜드인 뉴트리테일러와 온라인 쇼핑몰 뉴트리테일러몰을 2020년 출범했다. 경구용 수액 제품인 '레스큐라이트(플러스)액'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려제약은 흡수율을 높인 커큐민을 첨가한 '레스큐라이트프로'를 올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개발한 곰보배추 추출물 활용 화장품 제품 '살비아토'는 이달 출시된다.
또 '글루콤'과 미니드링크 제품군의 성장에 맞춰 약 90억원을 증설에 투자 중이다. 완제품 보관소와 내용액제(산액복합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용액제의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된다고 했다. 산액복합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푸쉬업 앰플'은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쇠비름과 넓패 등 정부 사업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쇠비름은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기존의 '배변습관 개선' 기능성 외에 '장관면역 개선'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대장염 신약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매 치료 후보물질인 'KDC-19-1'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협업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혈전복합제 'KDC-17-2-1'은 국내 병원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자체 및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근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