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에게 26억원 규모의 복지 바우처를 지원키로 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다양한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복지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형식으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우리 아이 심리지원, 아동 정서 발달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정신건강 토탈 케어, 장애인 맞춤형 운동, 시각 장애인 안마, 우리 가족 통합 심리지원 등 총 7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더욱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기 가족에 상담 서비스를 지원했던 ‘통합가족 상담을 ’우리 가족 통합 심리지원 서비스‘로 바꿔 가족 상담, 부모 상담, 자녀성장, 가족공동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사업 가운데 지체 및 뇌병변, 척수장애 아동 등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주는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과 노인성 질환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시각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각 장애인 안마‘는 매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놀이, 언어, 인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우리아이 심리지원‘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 및 지원 금액은 사업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