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경북 광역비자·천년 건축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철우 지사 지방시대 정책
인재 유치·명품 주택단지 조성
"매력적인 정주여건 마련할 것"
인재 유치·명품 주택단지 조성
"매력적인 정주여건 마련할 것"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가 농업대전환, 광역비자, 천년 건축 등 경상북도의 지방시대 정책을 23개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상북도는 16일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2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지방시대 전환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지방시대 실행을 위한 총괄 발표를 했다.
이어 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이 광역비자,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이 농업대전환, 박동엽 도시건설국장이 천년 건축을 소개하고 시장·군수들과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서 광역 비자와 경북형 천년 건축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박성수 국장은 “법무부가 가졌던 비자 추천권을 도지사에게 준 지역특화 비자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광역 비자는 추천권과 함께 비자 유형을 지방정부가 정하게 될 것”이라며 “경북만 해도 8000개의 고급 일자리가 비어 있어 광역 비자를 통해 해외 인재를 유입하고 이들이 국내 인재와 함께 산업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엽 국장은 “천년 건축은 다양한 이유로 지방 이주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경북으로 유인하기 위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양동·하회마을처럼 천년이 지나도 존속하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천년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와 시·군에 각각 100~200가구의 천년 주택과 명품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은퇴한 과학자들이 모여 사는 사이언스빌리지 등 골든사이언스파크도 구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미국이 가진 힘의 원천은 결국 인재에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지방정부 책임자가 정하고 추천하는 비자(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 주택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춰 휴식과 건강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비즈니스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도시의 인재들이 찾아오는 지방시대 전환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상북도는 16일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2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지방시대 전환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지방시대 실행을 위한 총괄 발표를 했다.
이어 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이 광역비자,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이 농업대전환, 박동엽 도시건설국장이 천년 건축을 소개하고 시장·군수들과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서 광역 비자와 경북형 천년 건축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박성수 국장은 “법무부가 가졌던 비자 추천권을 도지사에게 준 지역특화 비자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광역 비자는 추천권과 함께 비자 유형을 지방정부가 정하게 될 것”이라며 “경북만 해도 8000개의 고급 일자리가 비어 있어 광역 비자를 통해 해외 인재를 유입하고 이들이 국내 인재와 함께 산업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엽 국장은 “천년 건축은 다양한 이유로 지방 이주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경북으로 유인하기 위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양동·하회마을처럼 천년이 지나도 존속하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천년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와 시·군에 각각 100~200가구의 천년 주택과 명품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은퇴한 과학자들이 모여 사는 사이언스빌리지 등 골든사이언스파크도 구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미국이 가진 힘의 원천은 결국 인재에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지방정부 책임자가 정하고 추천하는 비자(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 주택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춰 휴식과 건강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비즈니스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도시의 인재들이 찾아오는 지방시대 전환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