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츠키지시장 VS 도요스시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지난주 안내를 했던 손님들 가운데 도쿄의 어시장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준비한 컨텐츠다.
여기 사는 사람이야 알고 있는 상식 이지만 해외 관광객이라면 궁금할 만한 질문이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8년 이전한 도요스 어시장이 현대식 백화점 같은 반면
츠키지 어시장에 남아있는 장외시장은 재래시장 분위기다. 참치 경매 등을 보려면 새벽에 서둘러 도요스 어시장을 가야 하지만 견학 코스 이외 일반 매장은 업자 외엔 출입이 안된다.
시각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은 차분한 도요스 시장에 비해 츠키지시장은 여전히 북적거린다.
특히 신정연휴때가 되면 신년 음식 재료를 장만하려는 현지인들로 일대가 대 혼란 상태다.
실제로 생선 경매가 이뤄지며 유통되는 것은 도요스시장이지만 도쿄 도민의 생선 시장은 여전히 츠키지 시장이며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츠키지 장외시장이다. 다만 현지인이 추천한다면 츠키지 시장에서 쇼핑과 주전부리를 권하지만 스시나 식사는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
냉정하게 말하면 도쿄 어느 곳도 도요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생선이 입하되며 실제 츠키지시장도 이젠 생선 유통이 되지 않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친지나 친구가 오면 시내보다 집 근처 스시집을 데리고 간다.
동네 스시집은 현지인 상대로 외국인들이 오면 오히려 반가워하며 가성비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 큰 매력은 손님들을 포함한 가게 분위기에서 진짜 일본을 느낄 수 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