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9일 랠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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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거래일간 랠리를 마치고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9포인트(0.47%) 내린 2388.57에 거래되고 있다. 240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다 이날 상승세가 꺾었다. 개인 홀로 670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34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93%)와 기아(0.46%) 외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1.25%)와 카카오(-1.71%)는 1%대 약세를 띄고 있다.
이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입국 소식에 쌍방울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장중엔 12%
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34%) 하락한 714.42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4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4.7원 오른 1240원에 출발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로 예상돼 전분기의 3.9%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경제지표의 둔화가 중국 정부의 부양의지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시장의 화두가 경기 침체라는 점을 감안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대감,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9포인트(0.47%) 내린 2388.57에 거래되고 있다. 240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다 이날 상승세가 꺾었다. 개인 홀로 670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34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93%)와 기아(0.46%) 외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1.25%)와 카카오(-1.71%)는 1%대 약세를 띄고 있다.
이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입국 소식에 쌍방울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장중엔 12%
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34%) 하락한 714.42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4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4.7원 오른 1240원에 출발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로 예상돼 전분기의 3.9%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경제지표의 둔화가 중국 정부의 부양의지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시장의 화두가 경기 침체라는 점을 감안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대감,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